어느덧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혹자는 ‘무슨 소리냐, 아직 한 달 넘게 남았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볼 수 있겠으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생각나는 연말정산 대비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관련내용을 찾아보면 절세를 위한 여러 가지 ‘꿀팁’이 나온다. 같은 연봉을 받는 근로자라도 어떤 방식으로 지출을 관리했는가에 따라 연말정산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13월의 월급’이, 누군가에겐 ‘13월의 세금’이 될 수도 있다.
올해 남은 기간에 연말정산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카드 사용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1년에 3,000만원을 버는 근로자가 현재까지 급여의 25%인 750만원을 카드로 소비했다면, 이제부터는 체크카드와 현금을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연말까지 500만원을 추가로 사용한다면, 신용카드의 경우 75만원이 소득공제가 되지만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면 그 2배인 150만원이 공제되기 때문이다.
한편 정치에 관심이 있고, 정치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은 사람은 정치후원금을 통하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면 최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비율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여 포인트가 넉넉히 있다면 그 포인트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할 수도 있다.
정치후원방법 중 기탁금은 회사원, 공무원, 교원 등 모든 국민이 개인의 자격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할 수 있는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 제도이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렇게 수탁된 기탁금을 각 정당에게 배분하여 지급하게 된다.
이러한 정치후원금 기부는 국민에게 정치참여의 기회와 현명한 절세 효과를 주며, 정당 및 정치인들에게는 합법적 정치자금 조달에 따른 깨끗한 정치 실현이 가능하도록 하는 순기능을 한다. 정치자금 후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치후원금센터’ 홈페이지(https://www.give.go.kr)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현명한 연말정산 대비, 이번에는 정치후원금 기부를 통해 민주정치발전에도 기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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