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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오후 1:57:30 입력 뉴스 > 전국핫뉴스

[2020특집]교통이 편리한 태백 만들자9
육상 교통의 발전과 그 이후를 보다(하)



본지는 올해를 교통오지로의 태백에서 벗어나 동서남북 도로망 확충과 철도의 복선화 등 여러과제를 묶어 교통이 편리한 태백시를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회에는 육상교통망의 확충을 위한 강원남부의 변화 등을 준비한 가운데 이번회는 교통수단의 변화와 최근 강원남부에 고속철 운행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용역결과가 발표돼 이를 중심으로 보도한다.<편집자주>

 

11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막대과자를 선물하는 이른바 뻬뻬로데이였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에는 전 세계가 2,300분의 한국전쟁 전몰장병이 안장된, 부산 남구의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 동안 추모 묵념을 한 날이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교통변화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 드론택시 시연회.(사진출처=서울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1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K-드론시스템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 시연회를 열었다. 흔히들 드론택시라고 알려진 이 시스템에 대해 UAM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의 도로 교통 정체와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등 전기동력 비행체를 활용, 도시의 교통수요를 정체없이 이용하는 차세대 3차원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연회를 가진 것이다.

 

,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 대에 꽉 막힌 지상 도로의 대중교통이나 승용차 대신 드론이나 수직이착륙기(eVTOL)에 탑승, 뻥뚫린 하늘길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대도시를 대상으로 추진하게될 이 사업은 향후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택시는 드론방역과 드론촬영, 드론택배에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꽉 막힌 주요 간선도로를 달리는 대신 드론택시를 타고 막힘없이 빨리 날라갈 수 있다고 상상 하니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가장 기뻐할 것도 같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먼저 비행금지역구역을 제외한 곳을 비행하도록 하는 것이며 한강 이북지역은 불가능하다.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군사시설과 활주로 등 공공시설을 피해 운행해야 하거나 야간비행은 불가능한, 시간에도 제약을 받는다.

 

건물과 조류, 항공기, 송전시설 등이 즐비한 도심에서의 비행은 더 제한받는니다. 더구나 드론은 바람과 강우 등 기상 조건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배송지연에 따른 고객항의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드론택시는 기존의 헬리콥터를 대체할 수 없다. 오히려 최근 승용차를 개조해 생산되고 있는 경비행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드론택시는 무시할 수 없는 소음과 하강풍 등으로 인해 주요 대기업의 옥상에 헬리포트장이 있지만 주변에서의 민원 때문에 마음대로 이용할 수도 없다. 갈길은 멀다 할 것이다.

 

▲ 태백선을 운행하는 누리로 열차

 

드론으로 택시업을 하려면 현행법상 택시자격증 취득과 함께 더 높은 국방부의 허가도 얻어야 한다. 많은 드론들이 비행금지구역에서 하고 있으나 국방부에 승인을 받아 운행하는 것은 극소수다. 또한 국방부도 비행금지구역에서의 비행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는 하지 않고 있다. UAM의 단순 기술 시연과 홍보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업계가 수긍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기업 지원이 절실한 시기다.

 

그렇다 하더라도 드론택시를 운행하기 위한 시험비행은 또다른 혁신을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 대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함께 도시와 도시간 신속한 운행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아울러 드론택시 이착륙장이 각 도시에 한 곳 이상은 있어야 한다. 태백시도 먼 장래를 내다본다면 드론활주로나 드론택시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이착륙장을 검토해야 한다. 도심과 가까울수록 더욱 경쟁력이 높아진다.

 

그리고 최근 강원도청 철도과를 통해 태백선에서 고속철도가 다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호 도의원(태백1)에 따르면 지난 10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296회 제2차 정례회 경제건설위원회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태백.영동선 벽지노선 활성화 방안 용역결과를 언급하며 태백선에서 고속철도가 다닐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강원도에서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현대로템에서 제작 운행중인 ITX새마을호열차(EMU150). 사진출처=현대로템..

 

이상호 의원은 이와함께 용역 결과에 따라 태백선에도 ‘EMU-260’ 도입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써는 많은 예산 투입과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도입이 가능한 ‘EMU-150’의 경우, (철도과장님에 따르면)오는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에 도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받았다. ‘EMU-150’이 도입되면 청량리에서 태백까지 2시간37분 정도 걸리는 만큼 도입 시점을 조금 더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호 의원과 용역결과에 따르면 EMU260 고속열차 운행전에 EMU1502022년말이나 2023년초 우선 운행 예정이며 EMU150은 청량리-태백간 운행시간은 2시간37, 요금은 15800원에 예정돼있다. 또한 '강원도 철도과는 EMU260고속철도 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받았다'고 이상호 의원은 밝혔다.

 

▲ 현대로템에서 제작 시운전중인 EMU260 고속열차.(사진출처=현대로템)

 

고속열차가 달리기 위한 남은 과제는?

전에 지방선거 및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itx 태백선열차 건설 공약 있었다. 가능성은 반반이었다. 먼저 고속열차 운행 기준은 시속200km이상이다. 강릉선은 고속선은 아닌 복선철도로 준고속선이다. 많은 이들이 강원남부지역을 달리는 태백선은 고속열차가 달리기에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마치 비포장도로에 고속버스가 다니듯.

 

우리나라에서 KTX SR이 달릴 수 있는 철도노선은 많다. 현재 고속선으로 개통된 곳은 서울(광명)~부산과 수서~지제, 오송~송정(광주)로 시속300km가 가능하다. 그리고 일반 준고속선인 복선철도에도 고속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경부선 서울~수원간, 서울~청량리~강릉, 신경주~포항, 익산~여수엑스포, 동대구~밀양~진주 구간이다.

 

태백선은 현재 제천~입석리 구간이 복선이며 입석리~동백산 구간은 단선으로 구배와 굴곡이 심하다. 심지어 일부구간은 시속 50km이상 낼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이와 관련해 이철규 국회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고속열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플랫폼 조정과 신호체계, 그리고 특히 직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열차가 다니기에 앞서 기반시설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한 예산확보는 필수다. 전라선 인접 지자체들이 KTX열차의 고속화를 주장하며 정부에 전라선 직선화를 요구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강원남부 폐광지역도 굽어진 철로를 곧게 펴고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이곳에 각 지자체들이 손을 맞잡고 직선화를 건의, 정부가 이를 추진한다면 고속열차 운행은 더욱 앞당겨지고 운행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언제까지 시속 50km의 고속열차를 탈 것인가?

 

다음회에는 ‘2020특집’ ‘교통이 편리한 태백 만들자의 마지막편을 보도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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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상 기자(chiak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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