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 유치 준비위원회(위원장 백충상)는 21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장 전달 및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위촉식 및 간담회는 지난달 발족식 이후 지난 12일 추진상황 간담회, 이번에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전달 및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본격화되고 있다.
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 유치 준비위원회는 자문▲고문▲추진위원 모두 31명으로 구성됐으며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향후 태백에 친환경 산악교통시스템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 필요성에 대한 여론 조성▲중앙부처 민의 전달 및 범시민운동 전개▲시와 활동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치 준비위원회는 백충상 위원장을 비롯해 태백 산악관광 활성화 및 친환경 산악관광교통시스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졌다.
백충상 위원장은 “현재 산악철도 시험공간(Test→Bed) 공모 사업은 타 지역보다 태백이 후발주자인 만큼 좀 더 열심히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최대한 태백의 산악입지 조건을 살려 공모에 선정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고원철도의 도시 답게 올 3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공모하는 사업에 발맞추어 우리 시는 강원도 및 준비위원회와 협의하여 TF팀을 구성하고 좀 더 면밀히 검토, 산악관광 열차를 태백시에 유치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은 폭설, 결빙 등 악천후와 급경사, 급 곡선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신개념 산악벽지용 교통시스템으로, 특히 태백 매봉산 지형에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알려지면서 태백시가 민간단체를 통한 유치준비위를 구성하는 등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추진희망 지방자치단체(3개 지자체)는 ▲강원도 태백시를 비롯해 ▲경남 하동군 ▲전남 남원읍 등이 유치 희망을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2021년 국토부 주관 산악철도 국가R&D(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기술 실용화) 시범사업 공모를 3월에 추진, 태백시가 참가할 예정이다.
산악관광 교통시스템은 지난해 10월27일 오후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산악교통시스템 설명 및 토론회를 실시함으로써 알려졌다. 이에 강원도와 태백시는 태백 매봉산 산악관광 조성사업 부지에 추진키로 하고 그동안 유치를 위한 기초조사 및 민단단체가 주축이 된 유치위 구성, 최문순지사 방문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태백시는 현재 강원도와 협업하여 추진 중인 매봉산 산악관광 1단계 조성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총사업비 165억원을 투입, 숲속야영장(30ha)과 치유의 숲(55ha) 등 총 85ha규모를 조성 중이며,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또 2022년부터는 매봉산 산악관광 2단계 사업을 추진 할 계획으로,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산악열차 도입을 위해 내년 상반기 국토부에서 공모예정인 산악철도 테스트베드 사업에 매봉산이 선정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적극 협력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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