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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류태호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계획을 발표하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2022년 설 명절을 맞이해 제3차 긴급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류태호 시장이 10일 브리핑룸에서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태백시)

태백시 긴급재난기본소득은 1월8일부터 신청일까지 관내 주민등록을 둔 전 시민이 대상이며, 1인당 20만원씩 총 4만1,100명을 대상으로 하며 82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긴급재난기본소득의 지급방법은 탄탄페이로 하며, 시민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오는 6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후 미사용액은 태백시 예산으로 귀속된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1월17일부터 2월18일까지이며, 주민등록지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청 첫 주인 1월17일부터 22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한다.

17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6, 18일 2·7, 19일 3·8, 20일 4·9, 21일 5·0이다.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태백시 예비비와 유보금 등이 사용된다.

류태호 시장은 10일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한 브리핑 외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류 시장은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태백시예방접종콜센터를 확대 운영, 추가접종 대상자 3만7,796명 중 예약자 및 추가접종자를 제외한 9,236명의 미 예약자를 대상으로 1:1 사전예약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류 시장은 이와 아울러 “1월11일부터 만 12세인 2010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하며 코로나19 돌파감염 예방 및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급되는 이번 3차 긴급재난기본소득이 태백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위로와 힘이 되고 우리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새해에도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더욱더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생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고 불구하고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신 관내 소상공인들과 시민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