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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백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이 11일 오후 황지연못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의원 태백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류성호 전 서장은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33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가지고 영원한 우리들의 터전인 태백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고 싶었다. 그리고 오직 시민을 생각하는 행정도 펼치고 싶었으며 절망 속에서 희망을 주는 참 일꾼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태백은 비전 추진력 있는 리더를 갈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류 전 서장은 “그런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경선으로 인해 한순간에 태백 시민들의 여망과, 저의 간절한 꿈은 날개가 꺾여 버렸다”며 “하지만 저 류성호는 주저앉아 포기하지 않겠다. 불공정한 경선 앞에 결코 무릎 끓지 않겠다”며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서 나온 답이 결코 불의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이 자리에 다시 서게 했다”고 했다.

이에 그는 “저는 불공정한 경선 여론조사에 불복하고 국민의힘 당을 탈당하여 잘못된 경선 결과를 바로 잡고, 태백 시민의 자존심을 다시 찾기 위해 무소속 태백1선거구(황지, 황연,삼수, 철암, 구문소)에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저를 지지해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들의 마음을 져 버리지 못해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끝으로 류성호 전 서장은 “여러분께서 당선시켜 주시면 저는 (강원도의원의)도비 성적을 확! 끌어올려 드리겠다”며 “6월1일 지방선거때 일 잘 할 사람 뽑아달라. 도의회에서 당당하게 태백을 대변하며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 불공정에 굴복하지 않는 태백시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