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山羊, 염소)을 길러 산양유를 생산하고 제조 가공을 통해 시중에 시판중인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세진목장(대표 전영수)은 최근 태백시 중앙로(번영로 354,황지동) CU편의점 옆에 홍보 및 제조가공 판매장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산양유는 흰염소의 젖을 말하고 있다. 산양유 단백질은 흰 염소인 유산양의 젖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모든 유제품의 65~72%가 산양유다. 이것은 소 보다는 염소를 쉽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산양유는 사람의 모유 성분과 유사한 영양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좋은 점은 일반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분들이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산양유 단백질은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 보충에도 뛰어나지만 다른 건강상 이점이 있기 때문에 파우더 형태로 챙겨 드시는 분들도 많다.
때문에 일부 농가들이 대기업 등을 통해 시판되는 소 우유보다 효능이 뛰어난 산양유에 직접 투자에 나섰고 산양농장을 통해 얻어지는 경제효과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으로 도전하고 있다.
산양유의 특징과 효능
산양유는 종이컵 237ml 정도의 크기에 170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 9g, 지방 10g, 탄수화물 11g, 젖당 11g, 칼슘 327mg, 인 271mg, 칼륨 498mg, 비타민 A 483 IU, 마그네슘 34.2mg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의 함량과 농도가 우유보다 더 높아 단백질 섭취에 효율적이며 함량은 100g당 우유는 2.8g, 산양유는 3.7g이고, 농도는 우유는 100ml당 1.638mg, 산양유는 1.725mg이다.
근감소증 예방에 좋다. 산양유에는 단백질 합성을 도와주는 트레오닌, 뮤신, 발린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생성에 도움이 된다. 뼈 건강에 좋다. 우유와 비슷한 정도의 칼슘을 제공하면서 몸에 잘 흡수되어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산양유 한 컵에는 일일 칼슘 권장량의 40% 정도가 포함되어 있고 비타민B는 20%. 정도이며 칼륨과 인 또한 풍부하다. 또한 철분과 구리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빈혈 등의 결핍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다.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좋다. 산양유는 중쇄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동맥 경화 예방에도 좋다. 효소인 잔틴 산화효소가 소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 효소는 혈류에 들어갈 때 심장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산양유에는 매우 적은 양이 함유되어 있다.
노화 예방이다. 산양유에는 세포 구성물질 중 하나인 '뉴클레오타이드'가 함유되어 있다.우리 몸 세포 구성물질 중 하나인 뉴클레오타이드는 항산화 물질로 산양유 단백질을 섭취하면 뉴클레오타이드를 원활하게 공급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양유에는 착한 지방이라 불리우는 ‘중쇄 지방산’이 우유보다 2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산양유에는 칼륨과 칼슘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혈압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어서 혈압이 안정되면서 고혈압 및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은 혈관 영양제다.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면역력 증진 효과도 있어서 피부의 염증도 제거하는 등 해독 작용을 한다. 잠자기 전에 따뜻한 산양유를 마시면 멜라토닌 성분이 활발하게 분비돼 숙면(불면증 예방)에도 좋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산양유는 많은 양의 셀레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셀레늄은 희귀한 미네랄인데 체내 면역 체계 기능의 주요 구성 요소로써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고하고 감염을 막아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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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로에 개점한 유기농 산양유 판매점 모습. |
세진목장의 산양유 중앙로 개점 및 농장 가동
세진목장에서 생산되는 산양유가 중앙로 CU편의점 옆에 홍보관 및 판매점을 개설하고 인테리어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태백시로부터 5월10일 영업신고증을 받아 제조 가공시설을 설치하고 농장에서 생산되는 산양유를 65℃에서 30분간 저온살균해 담아낸다. 또한 자동 진공포장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산양유를 공급하게 되며 이를 위해 세진목장은 친환경유기농인증을 받았다. 도매 및 소매가 가능하다.
600평에 이르는 산양농장(적각길 277-24)은 현재 많은 수의 산양이 자라고 있다. 이 산양들은 앞으로 400두 이상으로 확대하며 인근에 2만여평의 농장에서 많은 수의 산양들이 자라게 될 것이다.
세진목장의 산양들은 지난해부터 들여와 준비과정을 거쳤다. 최근들어 설비를 완료하고 산양유를 판매하게 되면서 본격화됐다. 세진목장은 산양유의 즉석판매제조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을 허가받았다. 이를 통해 산양유의 유함유가공품을 생산해 시판할 수 있게 됐다.
전영수 대표는 “앞으로 산양유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품은 산양유와 요구르트와 치즈제품으로 확대하며 커피숍과 식당도 개점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같은 청사진이 완성되면 연 5억원 이상의 매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세진목장의 산양유 제품 생산으로 지역에서는 기업의 확장과 함께 많은 고용인력 증가 등 경제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산양을 길러 산양유를 시판하며 6차산업으로 확대할 세진목장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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