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본지 태백정선인터넷뉴스의 슬로건은 ‘광부의 희망, 꿈을 찾아서’였으며 (사)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의 활동에 따른 기획특집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1차 포럼중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의 주제발표와, 최근까지 강원랜드에서 열린 특별법 제정위한 2차포럼 ‘산업전사 예우 특별법 이래서 필요하다’ 주제발표 내용 전문. 3차 포럼 가운데 참석한 주요인사와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들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올해 주제는 석탄산업전사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예우,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것으로 산업전사들을 위한 문화행사, 석탄산업유적지 발굴, 캠페인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했다. 따라서 ‘산업전사의 고향에 빛을’ 이라고 정했다. 그 세 번째 특집으로 지난 11월8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석탄산업재평가와 가치화를 위한 입법토론회 가운데 주최자인 이철규 국회의원과 황상덕 위원장을 비롯해 축사를 한 기관단체장과 주요인사들을 중심으로 글을 싣는다. 일부는 현장에서 밝힌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특별기획은 현재 국회 계류중인 입법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그 염원을 담았다.
11.축사-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오늘 여기 모이신 폐광지역의 산업전사 여러분, 여러분들의 피눈물로 만들어진 강원랜드 대표이사 이삼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장 정치의 중심이고 우리나라 주권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이 대강당에서 행사를 개최함을 강원랜드 대표이사로서 마음 뿌듯합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황상덕 위원장님. 박인규 현대위 위원장님 이철규 국회의원님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원랜드는 비록 강원도에 세워졌지만 사실 폐광지역 강원도 4개시군 만이 아니라 전국 7개 폐광지역의 강원랜드이며 따라서 전국의 폐광지역 분들도 오셨습니다. 저희 강원랜드는 이분들을 위해서 정말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석탄산업전사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근간을 마련하는데 온몸을 바치신 탄광근로 재해자와 순직자,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좀 더 일찍 이러한 자리가 마련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석탄산업 재평가와 가치화를 위한 입법토론회‘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일등공신인 석탄산업전사들이 국가적으로 예우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 황상덕 위원장님과 회원님들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의정활동으로 바쁘신 가운데서도 폐광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이철규 의원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토론회 좌장을 맡아주신 최종근 교수님을 비롯한 발제자, 토론자, 그리고 참석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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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입법토론회. 내빈들이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부는 두 개의 하늘을 이고 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늘 보는 자연 속 푸른 하늘이고, 다른 하나는 탄광 속 검은 하늘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접하고 우리 산업전사 광부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국가와 가족을 위해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던 인생을 사셨을지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석탄산업합리화정책 이후 많은 탄광이 문을 닫았지만,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인 산업전사 광부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살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강원랜드는 석탄산업의 흐름 속에서 여러분들이 목숨 걸고 흘렸던 검은 땀방울이 모여 탄생한 공기업입니다.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누구보도다도 잘 알기에,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폐광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모쪼록 오늘 입법토론회가 광부들의 헌신이 개인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임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석탄산업 재평가를 위한 관련 입법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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