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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창궐하여 확산하던 당시에는 방역용 마스크의 생산과 공급부족현상으로 새벽부터 약국에 줄을 서는 기이한 현상들이 있었고, 나도 두 번이나 줄을 섰다가 한 장도 구입하지 못하고 돌아선 경험도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공적 공급정책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마스크의 중복 구매와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도 하였고, 중복구매확인시스템에 의한 개인 구매기록, 1인당 1주일간 구매수량 제한, 생년에 따른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주된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3월부터 7월까지 시행되었다.

방역과 감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의 공급 수량은 한정되어 있으나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출생연도의 마지막 자리 숫자에 따라 해당되는 요일에 1인 1주일 2매 기준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었고, 이를 위해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가동하였으며, 공적 판매처도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 마트 등 시스템 가동이 가능한 곳으로 제한하였고 구매 제한 수량은 3매로 변경되었으며, 그 뒤부터 가족 중 1명이 대리구매를 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마스크 수급 상황이 호전되면서 요일별 5부제는 폐지되었고, 1인당 10매로 수량이 확대되었다가 공급물량이 넘치면서 폐지되었다.

지난 09월26일부터 정부의 발표로 야외에서는 마스크착용 의무화가 폐지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거리에나 야외에서는 온통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뿐이다. 청소년들과 어른들은 물론 엄마 등에 업힌 어린아이들까지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게 요즈음 세태이다. 아니 전 세계 사람들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고 한다. 인류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너무 힘든 시기를 경험한 탓인지 서울은 아직도 더운데 땀을 흘리면서도 마스크 착용이 99% 이상이라고 보고 느낀다. 그만큼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서 아직도 이고 이제는 예방차원에서도 스스로 벗기를 꺼려한다고 보게 된다.

그동안 출시된 마스크들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들이 마치 마스크 디자인 콘테스트를 하듯이 지금도 각양각색의 기능성 마스크를 볼 수가 있다. 어느 날 모 카페에서 젊은 남녀들의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들을 마시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언뜻 보면서, 내가 잘못 보았나 싶을 정도로 두 번 세 번 다시 확인해서 보았더니, 마스크에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름 아닌 마스크에 캡이 달려 있어 음료를 마실 때는 마스크 캡을 옆으로 밀고 빨대를 통해서 마시는 것이다. 그것도 좌측으로 된 캡과 우측으로 된 캡, 그리고 정 가운데로 캡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코로나의 위험에 대해 이제는 마스크도 디자인과 기능이 재미있게 복합된 아이디어 차원의 마스크 시대인 것이다.

앞으로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에 생활화되어 버린 마스크착용의 일상은 겨울철 독감 등 감기예방 차원과 피부보호를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상생활화는 어쩌면 긍정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남녀노소 아기들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오랫동안 마스크 착용이 마치 의무화를 넘어 일반적인 상용화시대에 토착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나부터 예방차원의 실천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절대적인 필요성이라 생각하면서, 거리를 바쁘게 지나가는 시민들 거의 모두가 마스크 착용한 모습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