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7일 세계 최고의 석유산유국이고 최고 갑부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의 왕세자이면서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3년 만의 방한이다. 국내 재계가 들썩이고 있다. 입국 전부터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에 모아진 관심이 뜨거웠다. 왕세자와 수행 인력을 위해 소공동 롯데호텔 객실 400개가 예약됐고, 특히 왕세자가 묵는 방은 1박에 22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왕세자의 한국 체류 시간은 만 24시간 밖에 되지 않지만, 거의 이삿짐 수준의 개인 물품이 미리 항공편으로 배송되어서 상상을 초월한 화제가 되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체류하는 동안 양국 간의 정상급 회담도 물론이고 빈 살만 왕세자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만남도 진행되었으며,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는 세계 최대의 획기적인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뉴스언론의 관심의 배경에는 바로 인류의 역사에 기록될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 네옴 시티(Neom City)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표한 ‘비전 2030’ 이라는 사우디 정부정책의 신도시 조성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환경오염의 주된 요인인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서 석유에 대한 사우디의 경제적인 의존도를 낮추면서 미래형 친환경 도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나라 새로운 중동산업 진출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네옴 시티가 조성되는 지역은 이집트를 마주한 사우디 북서부의 홍해 인근 사막 부지로서, 면적은 약 2만6500㎢으로 이 면적은 우리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의 약 43배에 이르는 규모이다. 단순한 신도시의 조성이 아닌 여기에 들어설 세계적인 시설들의 건축 계획을 보면 놀라운 내용들이 넘친다.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서 가장 핵심적인 계획은 더 라인(The Line)이라는 도시의 조성 계획으로, 더 라인은 이름 그대로 길게 뻗은 직선형의 도시를 의미하는데, 세계 사상 최초이고 사상 최대 규모로서 그 발상이 상상을 초월하는 실로 놀라움이다. 도시 계획상의 도시의 폭 200m, 롯데월드타워빌딩 같은 높이 550m의 건물을 총 길이 170km로 이어 붙여 하나의 거대한 벽과 같은 도시를 구축하며, 양쪽 벽면은 모두 태양의 빛과 열에너지를 모으는 특수소재로 된 패 널을 설치되어 도시 내에서 자체적인 친환경적인 전력을 생산한다.
바다를 메우고 바다를 팔각형 모양 대단위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친환경을 지향하는 이 도시에서 특수한 환경은 일체 차량들이 운행되지 않으며, 대신 170km 도시의 시작과 끝부분까지 20분에 주파할 수 있는 지하고속철도가 운행되고, 거주 구역에서는 도보로 5분 만에 모든 편의시설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 및 배치가 원칙으로 반영된다.
사우디는 이 도시에 거주 가능한 인구를 약 9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더 라인은 네옴 시티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라는 이 도시를 중심으로 남부와 북부가 구분되는 사막의 각 권역에는 북부의 레저 관광지구 트로제나, 산업생산지구 옥사곤이 조성되며, 현재 도시조성을 위한 여러 공정이 진행 중이며,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한화로 약 700조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일류적인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우리나라의 40조원이라는 사전 수주 성과에 관심이 쏠리며, 우리나라가 사우디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네옴 시티 프로젝트처럼 국내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은 최고의 고원도시이며 작지만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획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고차원적 태백 고원그린환경시티 프로젝트(High-level Taebaek Highland Green Clean City Project)가 도시전체가 폐광지역인 우리 태백에도 계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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