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인터넷뉴스

본지 태백정선인터넷뉴스가 5월6일자로 창간 16주년을 맞이한다. 태백정선인터넷뉴스는 실시간 빠른 뉴스와 태백시민 맞춤뉴스를 표방하며 지난 2007년 5월 인터넷을 통해 창간했다. 세 번째로 본지에 칼럼으로 전하는 김재영 석탄산업 역사문화기록자로부터 탄광부 산업전사들의 고향 태백시의 염원인 광부상 건립과 광부의 날 제정을 위한 의견을 글로써 담는다. 세번째중 첫번째 글이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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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섭리는 거슬릴 수가 없듯이 긴 겨울의 여정이 지나고 어느덧 오는 봄이 여름으로 달려가는 계절이지만, 우리 태백의 응달에는 아직도 겨울 내 자연으로 응집되어 있던 얼음벽들이 도로변이나 산골짜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우리 태백시만의 전국 최고 고원도시라는 것을 입증하게 한다. 최근 언론들은 연일 폐광지역 뉴스들이 보도되고 있지만, 탄광, 폐광, 광업소라는 헤드라인 뉴스의 문구를 보면 가슴이 철렁거린다. 폐광지역 시민으로서 결코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뉴스가 아닌 암울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으로 국력은 세계적으로 신장 발전되어 가는데, 폐광으로 급속도로 썰물경제로 힘든 폐광지역인데, 비단 우리 태백과 도계시민들만의 비애(悲哀)인가 생각해 본다.

특히 우리 태백과 도계는 절대적인 석탄산업 도시로 태동되어 성장해온 탄광도시였다는 것이다. 국내에 4곳뿐인 탄광 중 전남 화순광업소는 이미 금년 상반기의 폐광수순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서, 남의 동네 이야기가 아니라고 본다. 다만 화순을 방문하여 지역의 지인들과 대화를 해 본 결과, 화순광업소는 일제 강점기부터 개광된 국영탄광이지만, 지역의 경제기반이 탄광보다 일반적인 농업과 상업 등으로 전형적인 탄광도시는 아니므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우리 태백지역과 같은 급박(急迫)한 상황을 느끼지 않는 것은 절대적인 탄광도시가 아님을 체감하였다.

물론 우리 태백시 선출직과 공무원들 모두가 긴급하게 대응하고 노력하고 있으나, 희망적인 용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우리 태백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역에서 생활해 가겠다는 의지가 높은 애향시민들이라고 본다. 2023년 3월10일자로 태백 교정시설 건립 목적으로 강원도에 입안되었던 ‘태백 도시 관리계획(시설: 공공청사) 결정(변경)’ 신청사항이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원안 의결’ 통과되면서 도시 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완료하였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 되었듯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고 전국 어느 교정시설보다 특별한 교정시설로서 완성되기를 시민들 모두가 기대할 것이다.

또한 태백시 철암동과 동점동 면산 일대의 티타늄 광산개발사업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뉴스도 보았다. 티타늄이란 타이타늄(Titanium), 티탄(Titan)이란 학명을 지닌 전이 금속으로 가볍고 단단하며 부식에도 강한 금속 원소이다. 1791년 영국의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윌리엄 그레거(William Gregor)가 처음 발견되었으며, 1910년 순수한 티타늄을 분리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강도가 크고 밀도가 작으며 내식성이 뛰어나 항공기· 우주선· 선박의 부품으로 쓰이고, 신체조직 및 뼈와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인공 장기의 재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항공우주 산업이나 화학공업, 선박 및 여러 설비 분야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이며, 심지어 사람들이 애용하는 목걸이도 티타늄 화 제품들이 인기가 있어 티타늄은 한마디로 ‘팔방미인(八方美人)’과 같은 신소재라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우리 지역광물로부터 티타늄을 생산한다면 우주선, 비행기는 물론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자동차를 보게 될지도 기대한다. 아무튼 심각하게 어려운 우리지역의 현실이지만, 급하게 먹는 음식은 체할 수 있어 차근하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