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6-25 09:12

  • 오피니언 > 기자수첩

[기자수첩]교통의 오지에서 벗어나자올해를 강원남부 교통혁신 원년의 해로

기사입력 2018-02-18 15:50 수정 2018-02-18 15:50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지난 1월26일 동해중부선 일부 구간인 포항-영덕간 44.1km가 개통됐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 구간은 단선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14회 운행하게 됐다. 포항-영덕간을 열차로 이용할 경우 34분만에 도착하게 되며 요금은 2,600원이다. 정차역은 출발역인 포항역을 비록해 월포 장사 강구 영덕역이다. 이 지역에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긴 셈이다 총 사업비 1조272억원이 투입됐다.
 
강원도가 이 구간을 주목하는 이유는 오는 2020년까지 동해중부선 철도 연결공사가 마무리돼 2020년 이후에는 포항에서 삼척까지 열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강원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망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 1월26일부터 운행 시작된 포항-영덕간 철도
 
영덕-삼척간 122.2km는 2014년에 착공했으며 2조1,795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정 46%를 넘어섰다. 참고로 설계속도는 포항-영덕간은 150km/h, 영덕-삼척간은 200km/h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가 주목해야할 또 하나의 철도교통망 구축사업은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에 개통되는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전철이다. 이 구간 복선전철사업은 1조1400억원을 들여 2011년 9월 착공해 201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42년 4월1일 386.6km로 개통된 중앙선 철도(청량리~경주)는 현재 전 구간에 대한 복선화공사가 한창이며 우선 1단계로 2012년 청량리-서원주구간이 먼저 복선 개통됐으며 원주-제천구간은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 복선완공된다.
 
서원주(간현)-제천구간은 기존노선의 54km 단선구간을 직선화하여 44.1km로 10km단축하며 설계속도를 250km급으로 고속화하게 된다. 경강선 만종-강릉간과 같은 수준이다. 원주-강릉간 철도는 총 120.7km 구간에 복선전철을 놓고 6개 역사를 건설, 총사업비 3조7천597억원이 소요됐다.
 


▲ 원주 만종역에 정차되어 있는 KTX산천호
 
원주-제천 구간 복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54㎞인 노선 길이가 41㎞로 단축된다. 운행 속도도 시속 110㎞에서 시속 250㎞로 향상돼 제천-서울 운행시간도 1시간20분에 주파할 전망이다.
 
강원도 주변 및 강원도를 연결하는 철도복선화 및 신설사업이 한창인 반면 강원남부 폐광지역 시군을 연결하는 태백선은 아직도 물음표다. 언제 복선화될지도 모른다. 최근까지의 사업은 2013년까지 사업완료한 제천~입석리간 14.3㎞의 복선화 사업이 전부다. 나머지 구간인 동백산까지의 구간(쌍용~동백산 62.7㎞)는 사업계획에서조차 빠져 있다.
 
지난해 정치권에서는 서울-태백간을 ITX철도로 운행하자는 내용의 대선공약을 내세웠다. 올해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주요공약으로도 발표될 전망이다.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교통망의 확충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국가기간철도망에서 빠져 있는 바로 쌍용-동백산 구간의 복선화사업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염동열 의원과 상공회의소, 지역사회에서는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의 수정을 통해 수도권과 접근망 해소로 폐광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한다고 수차례 건의해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태백역. 청량리행 열차가 진입하고 있다.
 
제천 쌍용~태백 동백산 구간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장래 철도 애로구간 분석 자료에서도 지속적으로 열차 운행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제3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에서 배제됐다.
 
강원남부 철도망 확충은 대선공약 및 중앙 및 지방정치권의 끊임없는 공약이 계속되더라도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토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고속복선화사업은 서쪽과 동쪽의 물류이동을 신속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온다. 천안이나 춘천, 원주 등이 철도복선 및 수도권철도 개통효과를 본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말 내년초 제천시도 1시간20분에 주파할 수 있는 KTX 및 ITX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원주와 강릉은 KTX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원주와 강릉은 올림픽 이후 대체교통수단인 무궁화호가 검토되더라도 경제 등의 효과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강원남부 폐광지역의 올해 소망은 바로 쌍용-동백산 구간의 복선전철화사업의 복원이다. 없는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이 아닌 빠져 있던 제3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올해가 좋은 기회다.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구간의 사업착수도 함께 이뤄진다면 2018년은 제2경제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빠른 실시간 뉴스, 태백시민·정선군민과 함께 만드는 언론
태백정선인터넷뉴스는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회원사입니다.  

ⓒ 태백정선인터넷뉴스 (tj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광고문의/취재요청T.553-2800 (tjinews@hanmail.net)

오형상 기자 (tbnews21@naver.com)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