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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바로보기]장명사의 탄광산업재해순직자위령재대한불교 조계종 장명사 주지 자엄 스님

기사입력 2020-03-17 16:04 수정 2020-03-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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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단오날(음력 5월5일) 이면 대한불교 조계종 장명사주관으로 대한석탄공사 장성, 영월, 함백광업소에서 순직한 광부들의 넋을 기리는 탄광산업순직자위령재가 열린다. 이와 관련해 주지 자엄(慈嚴)스님은 “태백에서 행해지는 위령제와 위령재는 그 뜻도 다르고 행사주체도 다르다”면서 장명사에서 행해지는 위령재에 대해 정확히 알고 돌아가신 광부들을 기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엄스님을 통해 바르게 조명하는 장명사의 위령재를 바라보았다.
 
아래의 글은 장명사 자엄스님이 탄광재해순직자위령재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 것이다.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그 의미는 갖지만 행사주체와 방식으로 볼 때 위령제와 위령제는 다르다. 위령제(濟)는 유교, 위령재(齋)는 불교에서 행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장명사에서 행해지는 순직자 행사는 위령재가 맞다.
 
탄광산업재해순직자위령재는 음력 5월5일 단오날 대한불교 조계종 장명사(주지 자엄스님) 주관으로 장성, 영월, 함백광업소에서 근무하다 순직하신 광부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장명사(長明寺)는 1945년 4월15일 박묵암 스님(한암스님 제자)과 조장길 거사의 원력(願力)으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창건하였다. 탄광산업근로자의 무사고 안전 기원과 더불어 광업소에서 순직한 산업전사의 영령을 봉안하고 추모하고 있다.
 



▲ 장명사 탄광산업재해순직자 위령재
 
현재는 영월, 함백, 장성광업소에서 순직하신 탄광산업재해순직자의 위패 1,014위(位)(2019년말 기준)가 봉안되어 있으며 해마다 단오절(음 5.5)을 맞아 장성광업소 주최, 장명사 주관으로 위령재(慰靈齋)를 봉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교구장이신 퇴우 정념스님께서 영가법문을 하시고 있다.
 



▲ 범패 바라지팀
 
사찰에 위패를 모시는 것은 부처님의 가피와 위신력으로 탄광산업 재해 순직자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가족들의 힘겨운 마음을 달래주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함이라고 전한다.
 



▲ 사부대중
 
퇴우 정념스님은 영가법문 법사스님으로 현재 오대산 월정사 주지를 맡고 계시는 퇴우 正자 念자 큰스님이시다. 스님께서는 불교계뿐만 아니라 한국 대중문화 및 여러 분야와의 대화・소통・교류를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계시다.
 



▲ 정념 스님
 
주요 약력으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 위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강원랜드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시고 계시다.
 
주요 이력으로는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 반환에 기여하신 공로로 2012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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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상 기자 (tb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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