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리조트 문제가 안개속이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오투 회생 방법의 하나였던 1,518억원의 정부지원 방안이 불투명지자 150억원의 강원랜드 기부금 문제가 수면위로 올랐고, 또다시 오는 27일 강원랜드 이사회에 쏠리고 있다. 지난 3월29일 이사회에서 정부이사가 기부금(안)을 상정하지 않는 대신 1,518억원의 정부지원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도 실현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오투리조트 노조에서 정부와 국회 및 청와대, 강원랜드에 호소문을 발송, 오투리조트의 심각한 상황을 간과하지 말고 조속한 시일내에 체불임금 해결은 물론 정상화에 긍정적인 희망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러면서 노조는 오투와 관련된 강원랜드 기부금과 E-City 3단계 사업비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희망적인 내용들이 나오지 않아 참담하고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은 대안이라도 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투리조트 노조는 21일 오후 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빠른 시일내에 직원들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기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전명재 노조위원장은 “시에서는 이달까지 기다려 보자고 했다. 그러나 우리 직원들은 다음달부터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는 오투리조트 직원들이 한계에 다다랐으며 회사의 회생을 위해 임금을 반납해서까지 노력한 결과가 허사가 될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 콘도 앞에 정차되어 있는 관광대 학생들을 위한 버스
태백시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오는 7월 발표되는 최종 용역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것도 E-City 3단계 사업비를 축소하는 대신 그 사업비로 오투리조트 회생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 포함돼 있어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현실은 녹녹치 않다.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출범했을 당시 정규 직원들은 233명이었으나 현재는 80여명에 불과하다. 오늘(20일) 오후 오투리조트에서 맞이한 콘도 투숙객들은 강원관광대 학생들과 교회 신도 등 몇 명에 지나지 않았다. 일부 직원은 “시장이 취임 후 3개월만에 오투리조트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고 우리는 믿었는데 결과가 이렇게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절망섞인 목소리를 냈다.
빠른 실시간 뉴스, 태백시민과 함께 만드는 언론
태백인터넷뉴스는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회원사입니다.
ⓒ 태백인터넷뉴스 (tj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광고문의/취재요청T.553-2800 (tjinews@hanmail.net)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올려 주세요. (비실명제)
독자 여러분의 댓글이 저희 태백인터넷뉴스의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