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회장 김금수)는 4일 오전 황지연못 중앙무대에서 태백의 삶과 역사가 깃든 소리 ‘아리랑 내력을 소리하다’라는 주제로 공개공연 행사를 펼쳤다.
이번 무대는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태백시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태백아라레이의 전승 가치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연은 지난해 첫 공개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태백아라레이의 전승 기반을 넓히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는 문화행사로 마련했다.
김효슬 아라레이 전수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태백의 산과 광산, 화전민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태백아라레이의 다양한 소리를 선보였다. 태백아라레이(긴소리·짧은소리·엮음소리)를 비롯해 태백 소모는 소리, 태백 청칭이소리, 태백 따북녀, 태백 종금종금 종금새야, 태백 갈풀썰이, 태백 싸시랭이 등 태백 사람들의 삶과 노동, 공동체의 정서를 담은 다양한 소리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전통예술 무대를 넘어 탄광과 산촌에서 살아온 태백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담아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편 태백아라레이는 태백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노동요와 생활요로, 지역민의 삶과 시대적 기억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이다.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첫 공개공연을 개최했으며, 올해 두 번째 공개공연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