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태백아라레이가 문화적 가치와 전승 기반을 넓히기 위해 올해부터 상설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첫 공연으로 15일 오전 통리5일장터 옆 태양의 후예 공연장에서 태백아라레이 보존회 회원들을 비롯해 예술컴퍼니 하날, 뮤직컴퍼니 사미로의 출연진들이 태백 화전민 아라레이와 광부아라레이 경기민요, 강원도의 아리랑을 비롯해 태백 갈풀썰이, 태백사시랭이, 전국의 아리랑들을 아름답고 감미로운 소리로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뮤직컴퍼니 사미로의 난감하네 꽃타령 등의 경기민요를 공연하고 있다.
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후원하고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회장 김금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 고유의 전통민요인 태백아라레이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무형유산의 보존과 계승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올해부터 상설공연으로 마련해 올해는 통리5일장터 옆 태양의후예 공연장에서 세차례에 걸쳐 관객들을 만난다.
태백아라레이는 태백지역 광산과 산간마을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주민들의 노동과 애환, 공동체 정신을 담아 전승되어 온 향토민요로,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집약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태백아라레이는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보존과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열린 통리 태양의후예 공연장에서 개최된 상설공연은 심일종 서울대 인문대학 종교학과 강의교수의 사회와 해설로 시민과 관광객이 태백아라레이를 직접 보고 듣고 공감하며 무형유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에서는 태백광부아라레이와 화전민아라레이를 비롯해 태백갈풀썰이, 태백사시랭이 등 태백의 대표 전승민요와 경기·강원·서도·남도 지방의 다양한 아리랑과 민요를 함께 선보여 우리 전통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15일 첫 공연에 이어 오는 8월25일과 9월5일 등 통리5장을 맞아 태백아라레이의 향기를 전하게 된다.
태백 화전민의 아라레이와 광부아라레이를 공연하고 있다.
태백사시랭이 공연
특히 태백광부아라레이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광부들의 노동과 삶을 노래로 담아낸 민요이며, 화전민아라레이는 척박한 산촌 환경 속에서도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어 태백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대표하는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문화예술 지킴이로서 아리랑인 태백아라레이를 보존하고 전승 발전시킴으로서 향토 고유문화 및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공인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국악 전승자로 미래의 문을 열고자 하는 전수자들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