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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시의원 “영동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을”

심뇌혈관질환센터 강원특별자치도내 춘천 1곳으로 영동권에는 없어 초기대응 어려워

기사입력 2026-09-21 13:47 수정 2026-09-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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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시의원

홍지영 시의원(가선거구)18일 제296회 태백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좋중 등 골든타임내 적절한 치료를 위해 영동권에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추가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건의문 전문이다.

 

영동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을 위한 건의안

 

심뇌혈관질환은 발병 후 얼마나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명과 예후가 결정되는 대표적인 중증 응급질환입니다.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이른바 골든타임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전문적인 최종 치료가 연계될 수 있는 권역 단위의 의료체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2008년부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에는 강원대학교병원 1곳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어 있어, 광범위한 강원 지역 전체를 하나의 권역센터가 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의 생활권과 의료이용권이 지리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특히 태백·강릉·동해·삼척·속초 등 영동권 주민이 중증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영서지역의 권역센터까지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은 골든타임 확보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강원지역의 특성상 폭설과 결빙, 안개 등 기상 악화가 빈번하고, 주말과 휴가철에는 주요 도로의 교통량까지 증가합니다. 이러한 지리적·기후적 특성을 고려할 때 단 하나의 권역센터만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중증 심뇌혈관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영동지역은 고령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강릉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과 유동인구도 많아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한 중증 응급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영동지역에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없어 중증 환자가 장거리 이송을 감수해야 하는 의료체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행정구역 중심의 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실제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생활권과 진료권을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재편해야 합니다.

 

정부가 20264월 심뇌혈관질환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권역 설정을 행정구역 중심에서 실제 의료 이용이 이루어지는 진료권 중심으로 개선하는 방향을 마련한 만큼, 영동과 영서로 의료생활권이 구분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이에 태백시의회는 영동지역 주민과 강원지역을 찾는 방문객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강력히 건의합니다.

 

하나. 강릉아산병원을 영동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추가 지정하여 주십시오.

강릉아산병원은 영동지역의 중증 응급환자를 담당하는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기존 응급의료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단·치료 역량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강릉아산병원을 영동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하여 영동지역의 심뇌혈관질환 최종 치료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내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여 주십시오.

 

하나. 영동권 의료기관 간 24시간 심뇌혈관질환 응급의료 연계 체계를 구축하여 주십시오.

 

심뇌혈관질환은 환자 발생부터 초기 진단과 처치, 전문병원 이송, 최종 치료까지 어느 한 단계에서도 지체되어서는 안 됩니다.

영동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지역 병·의원, 권역센터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속하게 이송·협진할 수 있도록 24시간 진료·이송 핫라인과 표준화된 협진 체계를 구축하여 주십시오.

 

하나. 영동권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 지원을 확대하여 주십시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우수한 전문 의료인력 확보는 물론 심혈관·뇌혈관 전문 진료시설과 장비 확충, 응급수술 및 중환자 치료체계 강화가 필요합니다.

 

18일 태백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사진제공=태백시의회)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영동권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여 지역에서도 수도권이나 대도시와 같은 수준의 중증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십시오.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산악지형과 장거리 이동, 기상 여건 등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영동과 영서에 각각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최종 치료 거점을 갖추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영동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은 단순히 의료기관 하나를 늘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태백을 비롯한 영동지역 주민의 생명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이에 태백시의회는 강원 영동지역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응급처치와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강릉아산병원의 영동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과 영동권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을 강력히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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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상 기자 (tb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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