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군가가 말하였다. “인생은 초침이고, 생명은 코 숨이다” 그것은 살아있다는 것이 시간을 달리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코 숨 역시 숨을 다시 들이키지 못하면, 결코 살아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생이란 거창하지 않다고 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사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남은 자기의 생명을 소비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집단에는 내부적이고 자체적인 규범과 질서가 공존하며, 그 질서와 규범 속에서 자율적으로 지켜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생존의 원칙이다. 그 속에서 각자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와 국가와 함께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함께 더불어 살고 있고,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살아있다는 생명이고 현존이다.
다시 말하면 출생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기 위함을 향하여 가고 있다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거창하지도 않다. 인생의 시계바늘은 언젠가는 멈춰 서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기 인생의 시계바늘이 언제 멈춰질 것인가는 누구도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살아있는 사람의 시계는 계속 돌고 있는 것이다. 나의 인생 시계 바늘도 지금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인생의 시계 바늘이 계속 돌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현재를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지나간 세월은 그만큼 살아왔다는 것이 남은 인생을 소모하였다고 본다.
그러나 사람은 언제인가를 모를 인생에 끝이 보이지 않지만, 영원을 지향하며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지금 조용히 앉아서 두 눈을 감고 있어도 남은 생명은 남아있는 인생을 위하여 가고 있다. 현재의 시간이 진리이며 현재의 시간을 무의미 하지 않는 소중한 것이다. 시계 초침이 한 바퀴를 회전하려면 60번을 움직여야 하고, 분침이 1시간을 가려면 60번을 움직여야 한다. 그러한 속에 시침이 24번을 움직여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
역사는 새로운 시작과 함께 어제는 과거가 되는 것이며, 이와 함께 하는 것이 우리들의 생명체이다. 사람도 시계바늘과 함께 열심히 돌고 돌며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영원이라는 진리를 가꾸고 지향하는 것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시계바늘은 계속 똑같은 일로 계속 돌고 있다. 내일도 돌고 있을 것이다. 시계바늘도 언제 멈출지 모르지만 열심히 돌고 있다. 언제 가는 그 시계바늘도 멈추고 시간도 멈춰질 것이다. 그러면 그 시계는 생명을 다 할 것이다.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인가를 모르지만 시계는 돌아간다. 현재 움직이는 시간이 현존이고, 미래라고 본다. 시간 속에 삶이라는 진리를 우리는 느끼면서 살고 있다.
과연 우리들의 남은 인생에 대하여 지나간 인생이 얼마나 유용하고 후회 없이 살았느냐와 이제 남은 인생에 대하여서는 아끼고 살아가야 한다. 지금도 지구가 공전하듯이, 시계바늘이 돌고 돌 듯이, 우리 인체의 중요한 내장 기관들과 맥박과 호흡기 등 모든 신체가 휴식을 취하는 수면 상태에도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어제가 묵은 과거의 날이 되고, 오늘이 새로운 날이고, 내일이 되면 미래가 시작된다.
역시 오늘도 묵은 하루가 지나간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자연 생명체는 영원이라는 게 없는 것이다. 오늘의 1초와 1분, 그리고 1시간과 하루를 어떻게 생활하고, 지향하고 승화해 갈 것인가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다는 것이 진리라고 본다. 미래 또한 아직 다가온 시간은 아니지만, 과거 못지않게 현재를 규제한다.
즉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소망이 현재를 거꾸로 제어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은 과거가 별로 자랑스럽지 않을 것이며, 다가올 내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결국 주관적인 의지를 갖고 확실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늘뿐이다. 어떤 분야든 남보다 뛰어난 사람은 현재의 시간을 능률적으로 쪼개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살아는 하루는 24시간 그러나 그 속에서도 과거와 미래는 공존하게 된다. 동물의 세계에서 사자가 토끼를 추격할 때는 최선을 다해 달리듯이 우리도 오늘을 열심히 달리는 시간이다.